- 비트코인·알트코인 상승으로 디파이 예치 자산 증가
- 리도, 87억 8000만 달러(약 11조4000억 원)로 최대 TVL 기록
암호화폐 시장의 강세에 힘입어 디파이(DeFi) 시장의 총 예치 자산(TVL)이 500억 달러(약 64조9000억 원)를 돌파했다. 이는 2022년 11월 FTX 붕괴 이후 처음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디파이 TVL은 최근 511억 달러(약 66조4000억 원)까지 상승했다.
현재 디파이에서 가장 큰 TVL을 보유한 프로젝트는 리도(Lido)로, 총 87억 8000만 달러(약 11조4000억 원)를 기록 중이다. 디파이라마(DeFiLlama) 데이터에 따르면 2월 16일 기준 ▲이더리움 6.5% ▲BNB 4.2% ▲카르다노(ADA) 2.4% ▲폴리곤 8.3% ▲솔라나 3.9% 상승했다.
디파이의 총 거래량은 55억 1000만 달러(약 7조1500억 원)로, 이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 거래량의 12.87%를 차지한다. 또한 스테이블코인의 총 거래량은 380억 1000만 달러(약 49조3000억 원)에 달한다.
SEC의 스테이킹 규제, 디파이 시장에 미칠 영향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2월 9일 크라켄(Kraken)을 증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이에 따라 크라켄은 미국 내 스테이킹 서비스를 중단하고, 3000만 달러(약 435억 원)의 벌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대해 리도의 DAO 비즈니스 개발 책임자는 “SEC의 갑작스러운 스테이킹 단속이 디파이에 예상치 못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2월 13일, 리도의 제이콥 블리쉬(Jacob Blish)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규제 당국이 개인 투자자의 디파이 프로토콜 접근을 막을 가능성이 가장 큰 위험 요소”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 금융안정위원회(FSB)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디파이는 기능과 리스크 노출 측면에서 전통 금융과 유사하다”며, 운영 취약성, 유동성 문제, 레버리지 및 상호 연결성이 잠재적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