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시스템 전환 가속화 목표
- 실시간 송금 및 국가 간 결제, 블록체인 활용 24시간 자금 이동 솔루션 제공
- 플랫폼 단편화 과제, 블록체인 금융 서비스 표준화 추진
글로벌 결제 대기업 비자가 금융기관 전용 법정화폐 연동 토큰 발행 플랫폼 ‘VTAP’를 출시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VTAP는 기존 금융 인프라를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페인 대형 은행 BBVA 등 참여 은행들은 이미 VTAP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2025년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할 계획이다. 해외 미디어 보도에 따르면, VTAP는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비자는 홍콩에서 토큰화된 증권의 국가 간 결제를 위해 토큰화된 예금 활용도 모색 중이다.
비자는 실시간 송금과 국가 간 결제를 법정화폐 연동 토큰의 주요 활용 사례로 보고 있다. 은행들은 VTAP를 통해 고객 간 자금 이동을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으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고객에게 24시간 즉시 결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토큰화된 상품 및 국채 구매에도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다만, 토큰화 플랫폼의 단편화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금융기관은 활용 사례나 규제 환경에 따라 다양한 퍼블릭 및 프라이빗 블록체인에서 운영을 선택할 수 있다. 비자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블록체인 기반 금융 서비스의 글로벌 표준을 추진하고, 금융기관이 서로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 간에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