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는 미국 금리 인하 이후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면서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이용자들이 비트코인보다 알트코인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25일 보도했다.
“김치 프리미엄” 마이너스 전환, 알트코인 거래량 급증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기업 크립토퀀트의 ‘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 지수’는 한국과 해외 거래소 간 비트코인 가격 차이를 측정하는 지표다.
해당 지수가 25일 마이너스(-) 0.55로 전환되며 2023년 10월 이후 가장 큰 할인율을 기록했다. 즉, 국내에서 비트코인의 인기가 시들해진 것이다. 국내 거래소 거래량 또한 이를 뒷받침하며, 높은 변동성을 가진 알트코인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동했음을 시사한다.
10x 리서치는 지난 40일 동안 한국 거래소의 일일 거래량 중 가장 많이 거래된 알트코인에 주목했는데, 국내 트레이더들이 비트코인에서 유엑스링크(UXLINK), 너보스(CKB), 아크(ARK), 펜들(PENDLE)과 같은 알트코인으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투자자들도 알트코인에 주목
다른 지역의 투자자들도 향후 몇 달 동안 추가적인 금리 인하를 예상하며 알트코인에 집중하고 있다.
10x 리서치 창립자 마르쿠스 틸렌은 25일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트레이더들은 4분기 강세장을 예상하며 저평가된 알트코인을 매집할 기회를 잡고 있다”며 비트코인에서 벗어나는 움직임을 언급했다.
또한 “비트코인이 6만 달러를 돌파하고 65,000달러(약 8,645만 원) 돌파를 목표로 하는 가운데, TAO, ENA, SEI, APT, SUI, NEAR, GRT 등 저평가된 알트코인을 축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