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Y멜론,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보관 서비스 임박

BNY 멜론
뱅크오브뉴욕 멜론

미국 상업은행인 뱅크오브뉴욕(BNY) 멜론이 현물 ETF 고객이 보유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보관 서비스 제공에 가까워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올해 초 BNY 멜론이 규제 대상 ETF 고객의 가상화폐 보관 자산을 대차대조표에 계상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또한, SEC는 BNY 멜론에 SAB 121 등록 적용 제외를 인정함으로써 가상화폐 ETF 고객을 위한 보관 서비스 제공의 길을 열어준 것으로 보인다. SAB 121은 가상화폐 보관 기업의 자산 계상 방식을 규정한 지침이다.

현재 미국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주도하고 있지만, BNY 멜론의 진입으로 시장 점유율 변화가 예상된다. 실제로 9개의 이더리움 현물 ETF 중 8개, 11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 중 8개의 보관은 코인베이스가 담당하고 있다.

한편, BNY 멜론은 이미 2022년 10월부터 기관 투자자를 위한 가상화폐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펀드 서비스 사업을 통해 SEC 승인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ETF의 약 80%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ETF 거래에서 현금 흐름 관리를 담당하는 캐시 커스터디안 역할도 수행 중이다.

가상화폐 보관 사업은 거대한 사업 기회로, 블룸버그 통신은 현재 가상화폐 보관 시장 규모가 약 3억 달러(약 4,000억원)이며 매년 약 30% 성장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가상화폐 보관 서비스 제공 기업은 전통 자산보다 높은 보안 리스크에 대응해야 하므로 고액의 수수료를 청구할 수 있다.

SAB 121 란?

SAB 121은 금융기관이 보유한 가상자산을 회계 장부에 기록하도록 의무화하는 규칙이다. 가상자산 업계는 SAB 121이 산업 전체에 혼란을 초래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가상자산의 가치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이를 부채로 인식하는 것은 금융기관에 과도한 부담을 지우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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