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록에 따르면, 2024년 4분기가 다가오면서 일부 분석가들은 기관 채택과 거시경제적 요인에 힘입어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시장의 지속적인 가격 상승을 예측했다.
CF 벤치마크의 수석 리서치 애널리스트 가브리엘 셀비는 “거시적 변화와 기관 채택 속에서 디지털 자산은 4분기에 지속적인 성장을 할 것”이라며 “국가 재정이 압박을 받으면서 투자자들은 비트코인과 같은 장기 헤지 수단을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겟 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 라이언 리 역시 4분기 비트코인의 상승 궤도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10월 비트코인의 예상 실적은 9월을 능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목표 가격 범위는 58,000달러에서 72,000달러(약 7,700만 원에서 9,560만 원) 사이”라고 말했다. 리는 9월 한 달 동안 비트코인 선물에서 여러 차례 마이너스 펀딩 비율이 발생했고, 공포와 탐욕 지수가 “극단적 공포” 영역에 머물렀다는 점 등 파생상품 시장의 몇 가지 주목할 만한 신호를 지적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이러한 요인들은 종종 큰 반등에 앞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리 애널리스트는 기관 투자자들이 이러한 성장의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9월에도 비트코인을 더 매입하기 위해 채권을 계속 매각했고,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는 금리 인하 이후에도 순유입이 지속됐다”며 “이는 기관들이 시장 전망에 대해 낙관적임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속적인 기관 매수로 비트코인은 이전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변화하는 4분기 암호화폐 환경
셀비 애널리스트는 11월 5일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미국 규제 환경이 크게 변화하여 암호화폐 혁신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투자자 신뢰를 높이고 자본 형성을 촉진하는 조건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셀비는 향후 암호화폐, 특히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채택을 가속화할 수 있는 몇 가지 트렌드를 제시했다.
2024년 블랙록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토큰화된 머니마켓 뮤추얼 펀드를 출시했다. 셀비는 이러한 발전은 토큰화된 자산이 탈중앙화 금융(DeFi)과 통합되어 주식, 채권, 부동산을 담보로 사용하거나 탈중앙화 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