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티은행 보고서, 암호화폐에 긍정적인 패밀리 오피스 두 배 증가
- 대형 패밀리 오피스, 토큰화된 실물 자산에 대한 관심 높아
- 아시아 태평양 지역, 디지털 자산 도입 주도
24일 씨티은행이 발표한 ‘2024년 글로벌 패밀리 오피스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에 낙관적인 패밀리 오피스의 비율이 지난해 8%에서 올해 17%로 두 배 증가했다.
보고서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패밀리 오피스의 관심이 여전히 낮은 수준에서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암호화폐 직접 투자와 암호화폐 관련 투자 펀드를 우선시하는 경향은 관리 자산 규모와 관계없이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패밀리 오피스는 소규모 패밀리 오피스보다 토큰화된 실물 자산(RWA)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 대규모 패밀리 오피스의 11%가 암호화폐 투자를 하고 있는 반면, 소규모 패밀리 오피스는 3%에 불과했다. 반면, 소규모 패밀리 오피스는 파생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았으며, 8%가 이러한 상품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디지털 자산 도입을 주도하고 있으며, 패밀리 오피스의 37%가 디지털 자산에 투자하거나 관심을 갖고 있다. 해당 지역 패밀리 오피스 20개 중 1개는 디지털 자산이 투자 가능 자산의 10% 이상을 차지한다고 보고했다.
한편, 라틴 아메리카 패밀리 오피스는 관심도가 가장 낮았으며, 83%는 디지털 자산 할당에 우선순위를 두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