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뉴욕시 선거 자금 기부자들에게 당선 시 인공지능(AI) 및 암호화폐 산업 투자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맨해튼 치프리아니 월스트리트에서 열린 모금 행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혁신을 촉진하고 소비자와 투자자를 보호하는 규제에 초점을 맞춘 경제 어젠다를 제시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노동자, 소규모 기업 창업자, 혁신가, 대기업을 한자리에 모을 것”이라며 “미국의 경쟁력과 미래에 투자하기 위해 함께 협력할 것이다. 소비자와 투자자를 보호하면서 AI 및 디지털 자산과 같은 혁신 기술을 장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로이터 통신은 지난 22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이번 주 “미국인들이 부를 축적하고 이를 돕기 위한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경제 정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해리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토론 이후, 선거 예측 시장 폴리마켓(Polymarket)에서 6개 경합 주 중 4곳에서 선두를 달리며 지지율을 끌어올렸다. 해당 사이트는 현재 해리스가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확률을 52%로 예측하고 있으며, 트럼프의 승리 확률은 47%로 평가했다.
한편, 트럼프는 암호화폐 산업에 추가적인 관심을 보이며 뉴욕시의 비트코인 테마 바 펍키(PubKey)를 방문했다. 또, 가족의 암호화폐 프로젝트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에 대한 세부 내용을 발표했는데, 이에 대한 암호화폐 업계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