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미국 연방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8월 한 달 동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훨씬 많은 선거자금을 모금해 더 많은 현금을 확보했다.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보다 유리한 위치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해리스 캠페인은 8월에 1억 8,900만 달러(약 2513억 원) 이상을 모금했으며, 이는 트럼프 캠페인이 모금한 4,400만 달러(약 585억 원)의 4배가 넘는 수치다. 해당 금액은 오직 대선 후보자의 선거 캠페인에 모금된 자금을 반영하며, 다른 부문에 대한 기부금은 포함하지 않는다.
해리스 캠페인은 이달 초 미국 민주당 전국위원회 및 기금 모금 위원회와 협력해 8월에 총 3억 6,100만 달러(약 4798억원)의 캠페인 기부금을 모금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트럼프 캠페인과 공동 기금 모금 위원회가 모금한 1억 3천만 달러(약 1729억 원)보다 월등히 많은 금액이다.
해당 통계에는 9월의 기부금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해리스 캠페인은 해리스-트럼프 토론 이후 24시간 동안 약 60만 명의 기부자로부터 4,700만 달러(약 625억 원)를 추가로 모금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