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투자사 점프의 최고 개발 책임자인 Kevin Bowers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솔라나(SOL)의 독립 밸리데이터 클라이언트 ‘파이어 댄서(Firedancer)’의 첫 번째 버전 ‘프랑켄 댄서(Franken Dancer)’를 메인넷에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브레이크포인트 2024’에서 프랑켄 댄서 메인넷 출시 발표
점프는 파이어 댄서 개발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프랑켄 댄서를 통해 현재 테스트넷에서 운영 중인 파이어 댄서의 메인넷 출시를 준비할 계획이다.
Bowers는 ‘브레이크포인트 2024’ 행사에서 프랑켄 댄서의 메인넷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이 행사에서는 파이어 댄서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이 주요 주제 중 하나로 다뤄졌다.
프랑켄 댄서는 올해 7월 버그 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안정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버그를 찾아내는 프로그래머에게 최대 100만 달러(약 13억 3천만 원)의 보상을 제공했다.
다양한 밸리데이터 클라이언트, 솔라나 네트워크 강화
현재 솔라나에서 사용되는 밸리데이터 클라이언트 ‘아가베(Agave)’ 및 유사한 코드를 가진 ‘지토(Jito)’에 파이어 댄서가 추가됨으로써 네트워크 강화 및 안정성 향상이 기대된다. 하나의 소프트웨어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솔라나 네트워크 전체가 다운될 가능성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파이어 댄서 메인넷 출시 일정은 추후 발표
파이어 댄서는 다른 검증자 클라이언트와 차별화된 새로운 디자인으로 설계되었다. 솔라나의 처리 능력, 복원력, 효율성을 강화하는 것이 개발 목표다. 초기 데모 테스트에서는 초당 100만 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었으며, 이는 업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금융 전문가 라울 팔(Raoul Pal)은 파이어 댄서가 솔라나의 트랜잭션 처리 속도를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전체의 보안을 강화하기 때문에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파이어 댄서의 메인넷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개발 진행 상황에 따라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