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비트겟과 벤처캐피탈 포사이트 벤처스(Foresight Ventures)는 18일(현지시간), 텔레그램 기반 블록체인 ‘톤(디오픈네트워크, TON)’에 3천만 달러(약 399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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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gle톤코인, 급성장하는 블록체인 생태계
투자는 톤코인(TON) 매입으로 이루어졌으며, 탭투언 게임이나 게임파이(GameFi) 등 새로운 트렌드 보급을 가속화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투자를 통해 TON의 거버넌스 및 개발 계획에도 깊이 관여할 의향을 밝혔다.
비트겟은 TON 기반 프로젝트들이 텔레그램 생태계에 견고한 사용 사례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텔레그램의 방대한 사용자 기반을 활용하여 TON은 2024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블록체인 중 하나가 되었다고 언급했다.
비트겟, TON과 함께 성장 가속화
비트겟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에코시스템 개발에 특화하고 서비스를 확대하여 2024년 3분기에는 세계 사용자 수가 4,500만 명에 이르렀으며, 이는 1년 전에 비해 약 2배 증가한 수치다. 비트겟은 이러한 성장이 TON과 같은 플랫폼 상의 프로젝트에 대한 수요 증가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사이트 벤처스 “TON, 향후 3~5년 최대 성장 기회”
포사이트 벤처스의 공동 창업자 Forest Bai는 “TON 에코시스템의 확대는 올해와 향후 3~5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최대의 성장 기회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TON 에코시스템에는 이미 1,000개 이상의 앱이 구축되어 있으며, 운용을 위해 TON에 잠긴 가상화폐의 총 가치인 ‘TVL(Total Value Locked)’은 6개월 만에 약 18배 증가했다. 포사이트 벤처스는 투자, 육성, 마케팅 지원을 통해 개발자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투자 방식: 대규모 보유자로부터 TON 토큰 구매
이번 투자에 사용된 TON 토큰은 재단 등으로부터 직접 받은 것이 아니라, 비트겟과 포사이트 벤처스가 복수의 대규모 보유자로부터 구매한 것이다. 해당 토큰들은 모두 락업 기간이 설정되어 있으며, 모든 관계자가 장기적으로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계획에 따라 단계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