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형 금융(DeFi) 프로젝트 ‘옐로우 네트워크(Yellow Network)’가 초기 자금 조달인 시드 라운드에서 1,000만 달러(약 133억 원)를 조달했다. 이번 투자는 리플(Ripple)의 공동 창업자인 크리스 라슨이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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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 네트워크는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DeFi 거래의 유동성 단편화, 확장성, 카운터파티 리스크 등의 문제 해결에 나설 계획이다.
옐로우 네트워크는 거래 ‘청산(Clearing)’에 특화된 네트워크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제공하는 솔루션의 명칭은 ‘Yellow Clearing Network’이며, 구조적으로는 레이어 3에 해당한다.
리플 공동 창업자, 옐로우 네트워크 투자 이유
이번 투자 유치는 공식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옐로우 네트워크는 18일 ‘디크립트’ 등 해외 미디어의 보도를 공식 X(트위터)에 공유하며 라슨의 투자 참여를 간략하게 언급했다.
리플(Ripple) 공동 창업자 크리스 라슨은 옐로우 네트워크 투자에 대해 “가상화폐 거래에서 유동성의 단편화를 해결하고, 이 진화하는 에코시스템에 새로운 표준을 제공하려고 노력하는 옐로우 네트워크를 지원할 수 있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라슨은 옐로우 네트워크의 분산형 청산 프로토콜이 가상화폐 시장에 새로 진입하는 플레이어에게 필수적이며, 거래 속도와 자금 효율성은 고속 거래 기업에게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옐로우 네트워크는 X에서 라슨과 함께 첨단 기술을 활용하고 금융의 미래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미래에 디지털 자산 거래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옐로우 네트워크, 여러 블록체인 연결해 유동성 확보
이번 시드 라운드에는 메타마스크(MetaMask) 등을 운영하는 미국 Web3 소프트웨어 기업 ConsenSys, 트레이딩 기업 GSR 등 여러 기업도 참여했다.
옐로우 네트워크 공동 창립자 루이스 벨레는 옐로우 네트워크가 여러 블록체인을 통해 브로커와 거래소를 연결하고, 체인에 의존하지 않는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유동성을 모으고 슬리피지를 줄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XRP Ledger의 사이드체인에 대응함으로써 상호 운용성과 유동성을 높여 기존 기관이 분산형 에코시스템으로 안전하고 쉽게 디지털 자산을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슬리피지: 거래 실행 시 제시하는 주문 가격과 약정 가격의 차이
독자 토큰 ‘YELLOW’, 2024년 4분기 출시 예정
옐로우 네트워크는 수수료 지불 등에 사용되는 독자 토큰 ‘YELLOW’를 2024년 4분기(10월부터 12월)에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