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FTC, 칼시의 선거 베팅 계약 허용 판결에 항소
- 선거 베팅, CFTC의 감독 범위 넘어서
- 미국외 예측 시장 감시 강화, 불법 행위 엄단 예정
17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로스틴 베넘(Rostin Behnam) 의장은 베팅 마켓 칼시(Kalshi)의 선거 베팅 계약이 불법이라는 주장을 계속해서 펼칠 것이며, 부정적인 결과에 대해 경고했다. 또한, 미국외에 위치한 예측 시장에 대한 감시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워싱턴 D.C. 지방법원은 CFTC가 미국 선거와 관련된 계약 상장을 추진한 칼시를 제지한 것은 월권이라고 판결했다. CFTC는 즉각 항소했으며, 선거 베팅과 관련된 위험성을 경고했다. 베넘 의장은 목요일에 항소 법원이 계약 중단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넘 의장은 “선거 계약 베팅 감독은 CFTC의 책임 범위를 넘어서는 것”이라며 “이는 의회나 일반 대중이 원하는 바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 베팅이 허용되더라도 주 차원에서 ‘도박 제도’ 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기반 칼시와 달리, 폴리마켓(Polymarket) 등 일부 예측 시장은 미국에서 운영되지 않는다. 베넘 의장은 CFTC가 미국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외 활동을 감시하고 있으며,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민사 집행 권한을 활용하여 엄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