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JP모건 체이스의 CEO 제이미 다이먼은 인플레이션 완화 조짐에도 불구하고 경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지난주 기관투자자협의회 가을 회의에서 “최악의 결과는 스태그플레이션, 즉 불황과 높은 인플레이션이 함께 오는 것”이라며 “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다이먼은 정부 지출 증가와 적자 확대 등을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될 수 있는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개선되고 있지만, 고용과 제조업 지표는 경제가 여전히 압박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또한 긍정적인 경제 신호에도 불구하고 “아직 위험에서 벗어났다고 말하기 어렵다”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미국 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이먼은 이전에도 경제 둔화 가능성을 꾸준히 경고해왔다. 8월에는 “부드러운 착륙” 가능성을 35~40%로 낮게 평가하며 불황이 더 가능성 있는 결과라고 언급했다. 그는 지정학적 리스크, 주택 시장, 정부 지출 등 다양한 불확실성을 위험 요소로 지적했다. JP모건 역시 올해 미국 경제가 불황에 빠질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