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USD, 규제 압력으로 시가총액 15% 감소
- 알라메다, TUSD에 16억 달러 투자… 저스틴 선, 8억 8,900만 달러 규모 스테이블코인 발행
바이낸스가 자체 스테이블코인 BUSD에 대한 미국의 규제 강화에 대응하여 트루 USD(TUSD) 지원을 시작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룩온체인에 따르면, 2월 16일 바이낸스에서 5천만 TUSD가 발행됐다. 2018년 출시되어 같은 해 5월 바이낸스에 상장된 TUSD는 시가총액 규모 6위의 스테이블코인으로, 그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BUSD 발행 중단 위기 속에서 TUSD의 유통량은 급증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TUSD 유통량은 29% 증가했으며, 바이낸스에서 5천만 TUSD가 발행된 이후 TRU 코인의 가격은 200% 급등했다.
지난주 BUSD 발행사 팍소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Wells 통지를 받았다. 이는 SEC가 팍소스를 상대로 집행 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팍소스는 2월 21일 BUSD 발행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이후 BUSD의 시가총액은 15% 감소한 137억 달러를 기록했다.
바이낸스는 BUSD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BUSD 환매 사태가 발생하면서 대안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알라메다 리서치는 TrueUSD에 16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트론 창업자 저스틴 선은 8억 8,900만 달러 규모의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