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14일 만에 6만 달러(업비트 기준 8천만원) 가격대를 회복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일반적으로 비트코인에게 약세장으로 인식되는 9월에 이뤄낸 성과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개인 투자자 매도 물량, 기관 투자자들이 받아낼 것”
암호화폐 분석가 라잣 소니는 비트코인이 6개월 넘게 5만 달러 이상을 유지하며, 이번 상승은 과거와 다르다고 분석했다. 그는 과거 5만 달러 이상을 유지했던 2021년에는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주를 이뤘지만, 현재는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가 두드러진다고 강조했다.
소니는 “기관 투자자들이 개인 투자자들이 팔고 싶어 하는 모든 것을 살 준비가 되어 있다”며, “만약 지금 팔고 있다면, 나중에 같은 양을 다시 사려면 훨씬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비트코인, 9월 약세 징크스 깰까?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9월 12일 대비 4.25% 상승한 60,596달러(약 8천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익명의 암호화폐 트레이더 젤레는 비트코인이 6만 달러를 넘어선 후, 9월에 약세를 보이는 일반적인 추세를 깨뜨릴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현재 9월을 상승 마감할 가능성이 있다”며, 과거 9월에 상승 마감한 것은 2015년, 2016년, 2023년 세 번뿐이었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 최고치 경신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9월은 비트코인에게 가장 안 좋은 달로, 지난 11년 동안 평균 월 손실률이 4.49%에 달한다. 한편, 인투 더 크립토버스 창업자 벤자민 코웬은 14일 “이번 사이클에서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이 일일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트레이딩뷰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57.80%다.
기술적 분석, 비트코인 반등 조짐
리플렉시비티 리서치 공동 창업자 윌 클레멘테는 13일 “비트코인 기술적 분석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0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하고 6개월 만에 처음으로 더 높은 고점을 기록하면 알트코인을 주목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