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블록체인 활동이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도지코인 고래들이 보유량을 늘리기 시작했다. 인투더블록의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도지코인을 대량 보유한 주소들의 보유량이 급증했으며, 24시간 만에 약 960% 증가했다. 이러한 대규모 보유자들의 매집은 도지코인이 하락 추세선을 돌파한 시점과 맞물린다.
도지코인 고래, 수억 개 도지코인 추가 매집
인투더블록 대시보드 데이터에 따르면, 도지코인 고래(대규모 보유자)들은 9월 11일에 4억 4,690만 개의 도지코인을 추가 매집했다. 이는 전체 도지코인 유통량의 0.1% 이상을 보유한 주소로 유입되는 도지코인 수를 추적하는 ‘대규모 보유자 유입량’ 지표를 통해 확인됐다.
특히, 온체인 데이터는 대규모 보유자들의 유입량이 지난 9월 11일에 4,625만 도지코인에서 4억 9,315만 도지코인으로 급증했음을 보여준다. 순유입량 데이터는 10일 -3억 9,588만 도지코인에서 9월 11일 4억 1,497만 도지코인으로 증가했음을 나타낸다.
순유입량은 특정 기간 동안 유출량(주소에서 빠져나가는 토큰)을 유입량(주소로 들어오는 토큰)에서 뺀 값이다. 순유입량은 고래들이 더 많은 도지코인을 축적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반면, 음수 값은 일반적으로 매도를 의미한다.
거래소 도지코인 보유량 감소, 시장 심리 변화 시사
거래소 측면에서는 인투더블록 데이터는 암호화폐 거래소와 연결된 지갑 주소가 보유한 도지코인 양이 감소했음을 보여준다. ‘총 거래소 순유입량’ 지표는 지난 24시간 동안 -1억 431만 도지코인, 지난 7일 동안 총 -1억 889만 도지코인의 순유출을 강조한다.
이러한 음수는 거래소에 입금되는 것보다 더 많은 도지코인이 거래소에서 출금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변화는 이전 데이터가 고래 주소에서 높은 매도 압력을 가리켰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시장 심리의 변화를 나타내는 신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