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연준 금리 관측 도구(FedWatch Tool)에 따르면, 다음 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50bp 금리 인하에 대한 베팅이 28%에서 43%로 크게 증가했다. 이와 함께 미국 국채 수익률은 주간 기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플레이션 둔화, 고용 우려 심화… 공격적 통화 완화 가능성
이번 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생산자물가지수(PPI) 데이터는 이달 말 발표될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도 안정적일 것이라는 기대를 뒷받침했다. 이에 따라 일부 투자자들은 연준이 고용 문제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 관계자들이 인플레이션이 통제되고 있다고 판단하며, 일자리 감소를 우려해 더욱 공격적인 통화 완화 정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약 3.657%, 2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3.598%에 거래되고 있다.
존스홉킨스대 교수, “25bp 금리 인하, ‘뉴스 매도’ 이벤트 가능성”
더 블록에 따르면, 존스홉킨스대학교 경제학자 스티브 행크(Steve Hanke) 교수는 다음 주 수요일 연준이 25bp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시장에 이미 반영되어 있어 실제 금리 인하 발표 시 ‘뉴스 매도’ 이벤트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50bp 금리 인하는 시장의 예상 범위를 벗어나기 때문에 실현될 경우 시장이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