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는 9월 13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내부 코드명 ‘스트로베리(Strawberry)’로 알려진 추론 기능을 갖춘 인공지능 모델 ‘o1’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o1은 복잡한 작업을 추론하고 이전의 과학, 코딩, 수학 모델보다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발표했다.
박사 과정 수준의 성능
테스트 결과, o1은 물리학, 화학, 생물학 분야의 까다로운 벤치마크 작업에서 박사 과정 학생처럼 뛰어난 성과를 보였으며, 수학과 코딩 분야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국제 수학 올림피아드(IMO) 자격 시험에서 GPT-4o는 문제의 13%만 올바르게 해결한 반면, 추론 모델인 o1은 83%의 정답률을 기록했다. 또한, o1의 코딩 능력은 프로그래밍 대회인 코드포스(Codeforces)에서 89번째 백분위수에 도달했다.
복잡한 추론 작업
초기 모델인 o1은 아직 웹 검색이나 파일 및 이미지 업로드와 같은 챗GPT의 유용한 기능이 많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GPT-4o가 더 강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복잡한 추론 작업에서는 상당한 발전을 이뤄내어 명칭을 1로 재설정하고 시리즈 이름은 ‘오픈AI o1’로 명명했다고 밝혔다.
의료 연구원은 o1을 활용해 세포 서열 분석 데이터에 주석을 달 수 있고, 물리학자는 복잡한 양자 광학 수학 공식을 생성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개발자들은 o1을 통해 다단계 워크플로를 구축하고 실행할 수 있다고 한다.
저렴하고 빠른 ‘o1-mini’도 출시
오픈AI는 코딩에 특히 효과적인 더 빠르고 저렴한 추론 모델인 ‘o1-mini’도 출시했다. o1-mini는 소형 모델로서 o1-preview보다 80% 저렴해 추론은 필요하지만 광범위한 세계 지식이 필요하지 않은 상황에서 강력하고 비용 효율적인 모델이다. 오픈AI는 모든 챗GPT 무료 사용자에게 o1-mini 액세스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