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의 정식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트럼프는 13일 자신의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에 게시된 영상에서 “9월 17일 오후 9시(한국시간),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 출시를 기념해 트위터 스페이스 생중계에 함께합시다. 우리는 가상화폐를 통해 미래를 받아들이고 있으며, 시대에 뒤떨어진 대형 은행들에게서 떠나고 있습니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아들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에릭 트럼프, 배런 트럼프도 참여하고 있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주로 분산형 대차중개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현재 분산형 금융(DeFi) 플랫폼 에이브(Aave)에 구축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의 핵심 요소는 ‘신용 계정 시스템’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서는 아직 검토 중이며, 향후 상세 내용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소속 맥신 워터스 의원은 이번 주 초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을 비판했다. 워터스 의원은 “분산형 금융(DeFi)은 효율적이고 투명한 금융을 목표로 하지만, 해킹, 사기, 정보 불평등, 이해 상충 등으로 인해 소비자와 투자자에게 큰 손해를 입힐 수 있는 리스크가 높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