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시장의 관심은 한국시간으로 오늘 밤 9시 30분에 발표될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쏠려 있다.
월가의 시장 전문가들은 8월 CPI 상승률이 7월의 2.9%에서 2.6%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천연가스 가격 하락과 식품 가격 안정화에 따른 결과로, 예측대로라면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 역시 3.2%로 하락할 전망이다.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는 9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70%로 보고 있다.
25bp 인하 가능성이 70%, 50bp 인하 가능성은 30%이다.
만약 CPI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다면 50bp 금리 인하 기대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CPI가 예상 수준에 그치거나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진다면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약화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