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곤 랩스는 실리콘밸리 하드웨어 제조 스타트업 패브릭 크립토그래피와 협력하여 검증 가능 처리 장치(VPU)를 ‘애그레이어(AggLayer)’ 생태계에 도입한다.
애그레이어는 폴리곤 랩스와 핵심 기여자들이 개발 중인 상호운용성 레이어로, 여러 체인 네트워크 간 통합된 유동성과 보안을 제공한다. ZK 증명을 사용하여 한 체인의 문제가 다른 체인의 자금이나 운영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한다.
ZK 증명은 기본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고도 특정 정보가 사실임을 증명할 수 있는 기술로, 블록체인 시스템의 프라이버시와 보안을 강화한다.
폴리곤 랩스의 공동 창립자들과 ZK 팀은 올해 초부터 패브릭과 협력하여 VPU를 활용한 플론키2 및 플론키3 라이브러리를 공동 설계했다.
플론키2와 플론키3는 폴리곤 랩스의 ZK 증명 시스템에 속하며, 빠르고 비용 효율적인 증명 생성을 가능하게 하여 블록체인 거래의 보안성과 확장성을 높인다. 특히 이러한 시스템들은 ZK 증명의 속도와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ZK-SNARK 생성 능력으로 잘 알려져 있다.
패브릭은 VPU가 암호화 처리만을 위해 설계된 최초의 맞춤형 장치라고 주장했다. CPU나 GPU와 같은 범용 하드웨어와 달리, VPU는 프로그래밍 기능성이 높아 ZK에 사용되는 알고리즘이 변경될 때 용도를 변경할 수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폴리곤 랩스와 패브릭은 ZK 기술과 애그레이어 개발을 더욱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