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년물 국채수익률이 급락하면서 단기채권과 연방기금금리 간 스프레드가 5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과거 이러한 현상은 경기침체를 예고하는 신호로 여겨졌지만, 야후 파이낸스의 경제 데이터 연구소 데이터트렉(DataTrek)의 공동 창립자 니콜라스 콜라스는 이번에는 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콜라스는 경기침체 발생에는 경제를 둔화시키는 촉매제가 필요하며, 현재 미국 경제에는 그러한 뚜렷한 요인이 없다고 지적했다. 대신, 이번 금리 스프레드 역전은 노동 시장 둔화 속에서 연준이 금리 인하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에 대한 채권 시장의 우려를 반영한다고 해석했다.
콜라스는 “국채 시장은 연준이 금리 인하 시기를 놓치고 있는것에 경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의 긴축 정책이 지속될 경우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