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와이즈 CIO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 고문 기업 유입 속도 빨라”

미국 암호화폐 운용 기업 비트와이즈의 최고투자책임자 매트 호건은 비트코인 현물 ETF가 투자 고문 기업으로부터 단기간에 많은 자금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 고문 기업의 비트코인 ETF 투자

이는 마켓 리서치 전문가 짐 비앙코의 주장에 대한 반론이다. 비앙코는 투자 고문 기업의 비트코인 ETF 지분은 전체의 9%에 불과하며, 헤지펀드의 지분도 12%라고 지적했다. 즉, 비트코인 현물 ETF의 약 85%는 기관 투자자가 아닌 개인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건은 올해 시작된 다른 ETF와 비교하면 투자 고문 기업으로부터의 유입은 많은 편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블랙록의 IBIT가 투자 고문 기업으로부터 14억 5천만 달러(약 2조 80억 원)의 순유입을 기록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비앙코가 이를 ‘작다’라고 평가하는 것은 비트코인 현물 ETF에 유입된 총 460억 달러(약 61조 원)의 일부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호건은 “다른 유입을 제외하고 투자 고문 기업으로부터 14억 5천만 달러만 보면, IBIT는 올해 시작된 300개 이상의 ETF 중 두 번째로 성장이 빠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 고문 기업이 비트코인 ETF 구매자의 ‘극히 일부’라는 것은 맞지만, 그들의 구매액이 ‘작은’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개인 투자자 비율 높지만, 기관 투자자 증가 예상

한편, 비앙코가 지적한 것처럼 비트코인 ETF에 대한 개인 투자자의 보유 비율은 여전히 높다. NYDIG는 올해 4~6월 보유 상황 분석 결과 개인 투자자들이 전체의 78%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앙코는 온체인에서 현물 비트코인을 소매로 보유하고 있던 사람들이 ETF로 갈아타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하며, ETF가 새로운 투자자층을 유입시킬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실제로는 새로운 층의 유입은 매우 적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의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는 기관 투자자의 비트코인 ETF 구매는 앞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현재 1,000개 이상의 기관 투자자가 비트코인 ETF를 보유하고 있으며, 10개 상품 중 선두인 블랙록의 IBIT만 해도 661개 기업이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는 전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비트코인 ETF 주식의 20%는 기관 투자자와 선임 고문이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 12개월 동안 이 비율이 40%에 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eb@economybloc.com

└관련뉴스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525개 추매…총 63만8985 BTC 보유

갤럭시디지털 “미국 비트코인 전략 비축 올해 공식화 가능성 ‘높아’”

스트라이브-애셋 엔터티스 합병…비트코인 투자 전략 강화

9/13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8991억원 순유입

톤코인 재단 소속 인턴, 개인 밈코인 발행·홍보로 해고 당해

美 SEC·제미니 거래소, 가상자산 대출 소송 합의 임박

플라즈마-메이플 파이낸스 협력 온체인 신용시장 키운다

헤데라, 스타게이트 통해 40개 체인 연결 · 이더리움 wETH 도입

메타마스크
이더리움
페이팔
도널드 트럼프

인기뉴스

1

빗썸, 아반티스(AVNT) 코인 에어드랍 이벤트 진행

빗썸
2

바이낸스, 아반티스(AVNT) 코인 현물마켓 상장 예정

바이낸스
3

디지털자산 · 코인 주요소식 헤드라인

4

폴카닷, DOT 코인 발행량 21억개로 제한

폴카닷
5

바이낸스, 바운드리스(ZKC) 코인 무기한 선물마켓 상장 예정

바이낸스
6

바이낸스, 월드리버티파이낸셜 유에스디(USD1) 솔라나 네트워크 지원

바이낸스
7

업비트, 아반티스(AVNT) 코인 원화·BTC·USDT 마켓 상장 예정

업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