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드테크, 1년 만에 서비스 사실상 종료… 스마트 컨트랙트 통제권 포기

프렌드테크(friend.tech)
프렌드테크(friend.tech)

인플루언서의 피드 접근 권한을 토큰 형태로 거래하는 웹3 소셜 네트워크 프렌드테크(Friend.Tech)가 출시 1년 만에 사실상 서비스를 종료했다.

더블록에 따르면, 프렌드테크 개발팀은 9월 8일 스마트 컨트랙트에 대한 통제권을 이더리움의 널 주소(null address)로 이전하는 함수를 실행했다. 이로써 현재 시스템은 변경 불가능하게 고정됐다.

팀은 X(트위터)를 통해 “스마트 컨트랙트나 웹사이트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는 현재 프렌드테크 개발팀으로 전달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플랫폼은 계속 작동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통제권 포기로 새로운 기능 추가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초기 성공과 빠른 쇠퇴

지난 8월 코인베이스가 지원하는 레이어2 네트워크 베이스(Base)에서 출시된 프렌드테크은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빠르게 인기를 얻었다. 2023년 9월 15일에는 플랫폼의 일일 수익이 이더리움 자체를 넘어섰고, Friend.Tech의 익명 공동 창업자 레이서(Racer)의 피드 접근 권한을 여는 최고 키는 당시 8.9 ETH(약 1만 4,500 달러, 약 1,928만 원)에 판매됐다. 또한, 암호화폐 벤처 캐피털 회사 패러다임(Paradigm)으로부터 시드 라운드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초기 급증세가 가라앉고 개발팀이 최소 2천만 달러(약 266억 원)의 수수료 수익을 올린 후, 플랫폼은 거래 활동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다.

v2 출시와 토큰 에어드랍도 효과 없어

지난 5월 프로토콜 v2 출시와 함께 프렌드테크 자체 토큰 에어드랍이 진행되었지만, 레이서가 베이스 블록체인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후 토큰 가격은 급락했다.

프렌드테크 계획은 취소되었고 개발팀은 베이스에 남기로 결정했다.

v2 출시와 토큰 에어드랍으로 일부 사용자가 플랫폼으로 돌아왔지만, 프로토콜 수수료는 곧 정체되기 시작했다. 6월 이후 프로토콜 수수료 수익은 약 6만 달러(약 7,980만 원)에 불과하다.

현재 컨트랙트 소유권 이전으로 새로운 팀이 소셜 플랫폼에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 불가능해져 플랫폼 부활은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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