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빠르고 저렴한 해외 송금 시대 열린다
- 스테이블코인과 스위프트의 만남
니케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3대 메가뱅크인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 미쓰이 스미토모 파이낸셜 그룹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국제송금 프로젝트 실증 실험에 참여한다.
프로젝트는 기존의 국제송금 시스템인 스위프트(SWIFT) 네트워크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여 송금 속도와 비용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5년 중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실현될 경우 착금까지 걸리는 시간은 몇 초에서 몇 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스테이블코인과 스위프트 네트워크의 결합이다.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에 연동되어 1:1 비율로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암호화폐로, 이번 테스트에서 은행 간 직접 송금을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24시간 365일 운영되는 고속, 저비용의 크로스보더 송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시스템의 장점
- 기존 인프라 활용: 금융기관은 기존 스위프트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어 새로운 시스템 구축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 이용자 편의성 향상: 기업이나 개인은 스테이블코인을 보유하거나 관리할 필요 없이 기존처럼 은행에 송금 지시만 하면 된다.
- 비용 절감: 특히 송금 수수료가 높은 신흥국으로의 송금 시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환율 수수료와 블록체인 이용료만 부담하면 되므로 기존 송금 비용의 10% 이하로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
이번 프로젝트에는 미쓰비시 UFJ 신탁은행에서 분사한 프로그마(Progmat)와 블록체인 기술 기업 데이터체인(Datachain)이 참여한다.
프로그마는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관리 플랫폼 ‘프로그마 코인(Progmat Coin)’ 개발을 주도하고 있으며, 데이터체인은 멀티체인 및 크로스체인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스테이블코인 컨트랙트 개발과 글로벌 사업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