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투자 전문 기업 매트릭스포트는 비트코인의 30일 변동성이 장기 평균(58%)을 넘어 62%까지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 21일 이후 비트코인은 12% 하락했는데, 이는 예년과 비슷한 패턴이다. 비트코인은 여름에 하락세를 보인 후 변동성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9월과 연말까지 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을 강조하며,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미국 정치·경제 상황, 비트코인에 호재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이나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비트코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매트릭스포트는 트럼프 행정부는 규제 완화와 높은 재정 지출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정부 부채 증가와 달러 가치 하락 우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경기 부양을 위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의사를 내비쳤다.
9월, 비트코인 향방 가를 중요한 분수령
비트코인은 9월에 중요한 시기를 맞이한다. 9월 6일 미국 고용 보고서 발표, 9월 10일 카멀라 해리스와 도널드 트럼프 간의 대선 토론, 9월 18일 연준의 금리 결정 등이 시장 기대치와 11월 5일 미국 대선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매트릭스포트는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도널드 트럼프가 카멀라 해리스를 53% 대 46%로 앞서고 있다. 해리스의 증세 정책은 유권자들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매트릭스포트는 폴리마켓 데이터를 인용한 것으로 보이며 폴리마켓은 탈중앙화 예측 시장으로 유권자가 뿐만 아니라 탈중앙화를 이용해 다양한 국적을 가진 투자자들이 베팅했을 가능성이 높다.
매트릭스포트는 비트코인이 현재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장기적으로 강세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이 강세장을 유지하는 한, 높은 변동성은 투자자들에게 지속적인 매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