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깊어지는 비관론, 2022년 대폭락 시기와 유사
- 숏 포지션 쏠림 현상, 매도세 약화 신호
- 9월 저점 매수 기회, 4분기 회복 가능성
더블록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서 펀딩 비율이 장기간 중립 이하를 유지하며 극심한 비관론이 나타나고 있다. K33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베틀 룬데(Vetle Lunde)는 이러한 상황이 2022년 11월 비트코인 가격이 80% 폭락했을 때와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룬데는 현재 헤지 또는 직접적인 숏 포지션 베팅이 쏠리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이는 매도세 약화의 강력한 신호라고 덧붙였다.
30일 이상 중립 이하 유지, 2024년 5월 이후 최장
이번 주 K33 리서치 보고서에서 룬데는 비트코인 선물 펀딩 비율이 30일 이상 중립 이하를 유지하며, 2024년 5월 이후 최장 기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4년 5월에도 펀딩 비율이 더 오랫동안 마이너스였지만, 현재는 더 낮은 수준이며 지난 한 달 동안 지속적으로 중립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
낮은 펀딩 비율, 가격 하락 베팅 증가 시사
룬데는 “5월의 마이너스 펀딩 비율 기간이 더 길었지만, 당시 연간 펀딩 비율은 평균 5.1%로 현재보다 상당히 높았다”며 “현재 4주 평균 펀딩 비율은 2022년 12월 25일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선물 펀딩 비율이 마이너스라는 것은 투자자들이 대체로 가격 하락에 베팅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9월 저점 매수 기회, 4분기 회복 가능성
그러나 Lunde는 시장이 계절적 추세를 따른다면 9월에는 저점 매수 기회가 있으며, 4분기에는 회복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9월에 저점 매수를 통해 4분기 노출을 늘리는 것이 역사적으로 가장 좋은 현물 전략”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