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멕스 공동 창업자 아서 헤이즈는 3일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현재 연준 정책과 재정 환경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비트코인 약세, 연준 금리 인하 지연 영향
아서 헤이즈는 연준이 9월 회의 전까지 금리를 인하하지 않으면 RRP(역레포 금리) 잔액이 계속 증가하고 비트코인은 횡보하거나 최악의 경우 5만 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하지만 그는 이러한 약세가 일시적이며 저점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헤이즈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인 정부 지출을 억제하지 못하고 있으며, 연준의 긴축 정책은 말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연준이 긴축하지 않으면 채권 시장이 대신 긴축할 것이며,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5%에 도달하면 금융 시스템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비트코인, 미국 달러 유동성 상태 나타내는 민감한 지표
헤이즈는 연준의 정책 불확실성이 암호화폐 시장에 특히 큰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달러 유동성 상태를 나타내는 가장 민감한 지표 중 하나가 되었으며, 연준의 금리 정책과 재무부의 유동성 운용에 따라 암호화폐 가격이 변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옐런 재무장관의 시장 개입 예상
헤이즈는 옐런 재무장관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을 위해 시장에 개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옐런이 재무부 일반 계좌(TGA)를 줄이고, 파월 연준 의장에게 양적 긴축(QT) 중단 및 양적 완화(QE) 재개를 지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러한 조치는 위험 자산, 특히 글로벌 중앙은행 정책 변화 속에서 암호화폐는 위험 회피 수단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헤이즈, “단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강세장 전망”
헤이즈는 유동성 경색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적으로 변동성을 겪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유동성 재투입으로 암호화폐 강세장이 다시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며, “관점을 바꾸면서 계속 매수 버튼 위에 손을 얹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가 설명했듯이 하락세는 일시적일 뿐이므로 암호화폐를 매도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헤이즈는 옐런 재무장관의 시장 개입이 9월 말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며, 그때까지 비트코인은 횡보하고 알트코인은 더 하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여전히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반등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