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비디아, 반독점 조사에 주가 급락
- 미국 정부, 엔비디아의 반독점법 위반 여부 조사
- 엔비디아, “성능과 고객 가치로 경쟁 우위 확보” 주장
미국 법무부가 엔비디아에 반독점 조사 관련 소환장을 발부했다는 소식에 엔비디아 주가가 급락하며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2,800억 달러(약 372조 원) 이상 증발했다. 이는 미국 증시 역사상 단일 종목으로는 가장 큰 규모의 일간 손실이다.
미국 법무부는 엔비디아가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다른 인공지능 및 컴퓨터 칩 공급업체로의 전환을 어렵게 만들고, 자사 AI 칩을 독점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고객에게 불이익을 주고 있다는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소환장 발부는 법무부가 엔비디아에 대한 조사를 본격화하고 공식적인 소송 제기를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엔비디아는 성능과 고객 가치를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했으며, 고객은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솔루션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자사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에게 우선권을 부여하는 것은 재고 축적을 방지하고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993년 설립된 엔비디아는 인공지능 프로세스에 사용되는 컴퓨터 그래픽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최대 제조업체로 성장했다. 엔비디아의 성공은 경쟁사들을 압도하며 시가총액 기준으로 인텔의 30배, AMD의 12배에 달하는 규모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