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인플레이션 여전히 두 자릿수…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영향 미칠까?

1월 CPI 10.1% 기록…전통 금융 불안에 BTC 투자 관심 확대

2022년 중반 이후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영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23년 1월에도 10.1%를 기록하며 여전히 두 자릿수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10월 기록한 41년 만의 최고치인 11.1%보다는 낮지만, 12월의 10.5%에서 소폭 하락한 수치다.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의 인플레이션율은 독일(9.2%)이나 미국(6.4%)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시장 분석가들은 당초 1월 인플레이션이 약 10.3% 수준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수치는 이를 하회했다.

인플레이션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곡물 가격 상승과 유제품 가격 급등 등이 지목됐다. 2022년 8월과 9월 사이 식료품 가격의 급등은 전체 CPI 상승을 견인한 핵심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상황은 영국 내 비트코인 및 가상자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고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이 법정화폐에 대한 신뢰를 저하시키고, 이를 헤지 수단으로 평가되는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크립토닷컴은 “USD와 파운드 기반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높은 법정화폐 변동성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분석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암호화폐 시장에 구조적인 변화를 유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 분석가들은 “영란은행의 통화정책이 시민들로 하여금 비트코인과 같은 자산이 인플레이션 해소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게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팬데믹 기간 동안 기존 화폐 시스템의 한계를 체감한 경험이 디지털 자산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는 분석도 뒤따랐다.

일부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대응과 법정화폐 불안이 향후 BTC를 대체 화폐로 인식하게 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는 영국을 포함한 선진국에서 암호화폐 수용 속도를 더욱 가속화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 eb@economybloc.com

└관련뉴스📨

백악관 “미·우크라, 평화 협상안 협의 중…합의안 초안 마련”

아시아 증시, 연준 인하 기대↑·엔비디아 대중국 수출 가능성에 상승 출발

트럼프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안 최종 아냐”…러시아 편향 논란 속 수정 여지

美 연준 12월 금리 두고 내부 기류 분열, ‘지난 수년중 가장 박빙’

인기뉴스

1

솔라나, 인플레 절반으로 낮추는 ‘SIMD-0411’ 공개…향후 6년간 2230만 SOL 코인 발행 감소

솔라나
2

JP모건, 스트래티지 MSCI 지수 제외 전망에 비트코인 지지층 반발

스트래티지(MSTR)
3

미 정부, ‘정부효율부(DOGE)’ 해산

머스크, '정부효율성부(D.O.G.E)' 로고 공개
4

코인원, 에이아이식스틴즈(AI16Z) 토큰스왑 관련 닥사와 논의 중

코인원
5

웜홀 랩스, 솔라나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게이트웨이 ‘선라이즈’ 공개

웜홀
6

트럼프 일가, 가상자산 급락에 순자산 10억달러 증발

에릭 트럼프
7

사토시 나카모토 재산 월간 60조원 증발…비트코인 하락에 빌 게이츠보다 낮아져

HBO 다큐멘터리, 사토시 나카모토

비트코인 도미넌스(BTC.D) 차트

이더리움 도미넌스(ETH.D) 차트

알트코인 도미넌스 차트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

알트코인 시즌 지수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