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은 타임(TIME)과 인터뷰에서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 친화적인 국가로 자리 잡으며 많은 혜택을 얻었으며, 국제통화기금(IMF) 등 기관들이 경고한 위험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부켈레 대통령은 비트코인을 국가 핵심 자산으로 삼은 전략이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기대했던 만큼의 채택률을 달성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이 기대했던 만큼 광범위하게 채택되지는 않았다”며 “더욱 잘 작동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느끼고 있지만, 아직 개선할 시간이 남아 있다. 다행히 부정적인 결과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채택하고, 비트코인으로 지원되는 채권을 발행하며, 외국인을 위한 투자 기반 시민권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부켈레 대통령은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국고 자산으로 처음 구매한 국가라는 점을 강조하며, 현재 월스트리트의 여러 회사들이 비트코인 관련 투자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미국 대선에서도 비트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엘살바도르는 직접 구매와 시민권 프로그램을 통해 약 4억 달러(약 5,320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부켈레 대통령은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이 미래의 통화라고 단언하지 않겠지만, 그 통화에는 많은 미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