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 거래소인 시카고 옵션 거래소(Cboe)가 현지 시간으로 8월 28일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 옵션 상장을 위한 수정된 신청서를 규제 당국에 제출했다.
8월 28일 제출된 해당 신청서에서 Cboe는 해당 ETF를 골드만삭스의 ‘Goldman Sachs Physical Gold ETF’ 및 ‘iShare Silver Trust’와 같은 상품 기반 ETF와 함께 “옵션 거래에 적합한 증권”으로 분류했다.
Cboe는 피델리티, 21쉐어스, 인베스코, 반에크, 그레이스케일, 비트와이즈,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발키리 등 다양한 자산 운용사가 발행한 ETH 및 BTC ETF와 연계된 옵션을 상장할 계획이다.
지난 8월, 뉴욕증권거래소(NYSE) 아메리칸과 나스닥 인터내셔널 증권거래소(ISE)는 비트코인 옵션 관련 ETF 4건의 신청서를 철회했으며, 8일에는 Cboe도 비트코인 ETF 옵션 상장 신청서를 철회한 바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분석가 제임스 세이파트는 8월 8일 X(트위터)에서 “비트코인 ETF 옵션에 대한 움직임이 분명히 있다”며 “SEC가 어떤 피드백을 줬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비트코인 현물 옵션이 4분기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옵션이란?
옵션은 미리 정해진 가격(행사 가격)으로 특정 자산을 미래 특정 시점에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다. 트레이더들은 이를 ‘콜 옵션'(매수 권리)과 ‘풋 옵션'(매도 권리)으로 구분한다.
옵션은 투자자가 손실을 제한하거나 이익을 극대화하는 데 활용되는 금융 상품이다. 특히 가격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투자 위험을 관리하는 데 유용하게 쓰인다.
솔라나 ETF 상장도 목표
거래소들은 솔라나 ETF 상장도 목표로 하고 있다. 반에크의 디지털 자산 연구 책임자인 매튜 시겔은 X를 통해 Cboe 글로벌 마켓이 솔라나 ETF 상장 제안을 철회했음에도 불구하고 반에크의 솔라나 ETF 상장 계획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