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멕스 공동 창립자인 아서 헤이즈는 28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연준의 금리 인하가 비트코인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헤이즈는 현재 연준을 비롯한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자금 조달 비용을 줄이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경제 성장과 목표치 이상의 인플레이션 속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한 것은 암호화폐 보유자들에게 매우 유리한 조건이라고 말했다. 추가적으로 영란은행과 유럽중앙은행 역시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한, 미국 재무부가 3010억 달러 규모의 유동성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며, 7400억 달러에 달하는 재무 계정 잔액도 시장 부양에 활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헤이즈는 일각에서 연준의 금리 인하가 경기 침체의 신호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경제가 성장하고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초과할 때라고 반박했다. 실제 경기 침체가 발생한다면 연준은 돈을 풀어 화폐 공급을 늘릴 것이고, 이는 비트코인과 같은 공급이 제한된 자산에는 엄청난 호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금리 인하 정책은 정치적 목적”
헤이즈는 미국의 통화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현재 미국 경제 상황에서는 금리 인하가 필요하지 않으며, 이는 지속 불가능한 단기적인 “설탕 자극책”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헤이즈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는 미국 달러와 일본 엔 사이의 금리 격차를 줄여 일본 엔화 가치 급등을 초래했으며, 이는 시장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미국의 금리 인하 정책이 경제적 필요성보다는 정치적 목적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러한 정책은 장기적으로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