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소매판매 전월 대비 3%↑…소비 회복에 기준금리 상단 우려 커져
미국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하락 출발했으나 강보합권에서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는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1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3% 증가해 약 2년 만에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2%를 웃도는 수치로, 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자동차, 가구, 외식업 등 13개 모든 부문에서 매출이 증가했으며, 기준금리와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음에도 임금 성장에 힘입어 소비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강한 소비 지표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하다는 해석으로 이어지며, 연방준비제도(FRB)의 기준금리 인상이 지속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전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경제지표가 연이어 강세를 보이면서, 시장은 정책금리가 기존 상단 수준을 넘어설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
다만 일부에서는 CPI 등 지연지표를 통해 실제 경제 동향이 반영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인플레이션은 완화되고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날 밤 10시 30분에는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가 예정돼 있다. 시장에서는 전월 -0.5%에서 +0.4%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주요 종목 주가 동향 (전일 대비)
- 업스타트 +28%
- C3.ai +9.4%
- 빅베어.ai +2.4%
- 테슬라 +2.3%
- 알파벳 +2.3%
- 아마존 +1.4%
- 애플 +1.3%
- 메타 -1.2%
- 엔비디아 -0.9%
- 마이크로소프트 -0.8%
가상자산 시장 동향
- 비트코인: 24,308달러 기록, 올해 들어 최고가 갱신
- 코인베이스: +17%
- 실버게이트 캐피탈: +28.6%
비트코인은 올해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CPI 발표 이후 시장에는 일정 부분 안도감이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CPI 발표 전까지는 강한 고용 통계와 BUSD 등 스테이블코인 규제 등으로 알트코인 중심의 가격 조정이 이어졌다.
AI 관련 코인과 아비트럼(Arbitrum) 생태계, 전일 상장된 블러(Blur) 등도 급등세를 나타냈다.
한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는 2월 14일 20억달러 규모의 ‘Hub71+ 디지털 자산’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및 Web3 기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로, 아부다비로 본사를 이전하는 기업들에게 각종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통 금융
- NY다우: 34,128달러 +0.1%
- 나스닥: 12,070달러 +0.9%
- 미국 달러 지수: 103.8 +0.5%
- 미국채 10년: 연간 수익률 3.79 +1.1%
- 금선물: 1,847.6달러 -0.9%
가상화폐
- 비트코인: 24,107달러 +8.2%
- 이더리움: 1,668달러 +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