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밸류 데이터에 따르면, 홍콩에서 출시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총 운용자산 기준 2억 7천만 달러(약 3,580억 원)를 넘어섰다. 지난주 홍콩의 3개 ETF에 총 247 BTC가 유입되면서 총 보유량은 약 4,450 BTC를 보유하고 있다.
홍콩 운용사별 ETF 자산 규모
- 차이나AMC ETF 약 1.4억 달러(약 1,850억 원)
- 보세라&해시키 ETF 약 1억 달러(약 1,330억 원)
- 하베스트 ETF 약 3,100만 달러(약 410억 원)
중국의 특별행정자치구인 홍콩은 중국에 반환되기 전 아시아의 주요 금융 허브로, 이번 가상자산 ETF의 등장이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비트코인 현물 ETF 도입을 촉진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인다.
7월 이후 하루 유입량 감소세
7월 하순 이후 홍콩 3개 ETF의 하루 유입량은 대체로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8월 22일, 차이나AMC ETF에 247 BTC가 대량 유입되며 7월 12일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다른 2개 ETF에는 같은 날 유입이 없었다.
미국 시장과 비교하면 소규모
홍콩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은 미국 시장에 비하면 아직 초기 단계다. 첫날 거래량도 미국의 1/60에 불과했으며, 현재 미국 10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운용자산은 약 584억 달러(약 77조 원)로 홍콩의 200배에 가깝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가상화폐 거래 단속으로 중국 본토 투자자들이 홍콩 ETF에 접근하기 어려운 점을 지적한다. 다만 중국이 규제를 완화할 경우 큰 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일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