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마운트 글로벌 추가 매입… 애플 지분은 여전히 최대 보유
금융·반도체·게임 산업 투자 축소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 Inc.)가 애플(Apple Inc.), 파라마운트 글로벌(Paramount Global), 루이지애나-퍼시픽(Louisiana-Pacific Corp.)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 반면, 금융 관련 주식과 일부 기술 기업에 대한 포지션을 줄이며 포트폴리오 조정을 단행했다.
파라마운트 글로벌 추가 매입… 애플 지분은 여전히 최대 보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규제 신고서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2023년 12월 31일 기준으로 파라마운트 글로벌 주식 240만 주(약 4000만 달러 규모)를 추가로 매입했다. 다만, 해당 기간 동안 주가 하락으로 인해 버크셔가 보유한 파라마운트 글로벌 지분의 시장 가치는 약 1억 5600만 달러 감소했다.
애플의 경우, 보유 지분의 가치가 74억 달러 줄었지만 여전히 버크셔 해서웨이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금융·반도체·게임 산업 투자 축소
버크셔 해서웨이는 금융 관련 주식에서 일부 포지션을 줄였다. US 뱅코프(US Bancorp), 뱅크오브뉴욕멜론(Bank of New York Mellon Corp.), 앨라이파이낸셜(Ally Financial Inc.) 등의 주식을 매각하며 금융 부문에서의 노출을 축소했다.
이와 함께, 반도체 기업 대만반도체(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와 게임사 액티비전 블리자드(Activision Blizzard Inc.)에 대한 투자도 일부 정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하 전망 반영한 포트폴리오 조정
버크셔 해서웨이의 이번 금융주 매각은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정점을 지나갔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전망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버핏의 투자 전략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의 내재 가치를 평가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금융 업종에 대한 조정이 금리 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일 가능성이 높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포트폴리오 조정이 향후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