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주요 선물 거래 플랫폼 드리프트는 19일(현지시간) ‘BET’이라는 새로운 베팅 시장을 선보였다. 드리프트는 솔라나에서 가장 큰 규모의 무기한 선물 거래 프로토콜 중 하나로, 현재 약 5000억원의 자산이 예치되어 니다.
BET, 다양한 암호화폐 담보 제공
BET에서는 트레이더들이 자신의 포지션 수익률에 따라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USDT, USDC, SOL, DRIFT, wBTC, wETH, jitoSOL, PYTH, WIF, POPCAT 등 30여 종의 다양한 암호화폐를 담보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다.
BET는 솔라나의 주요 지갑인 팬텀 등을 지원하며, jitoSOL과 같은 LST 자산을 이용하는 경우 스테이킹을 통해 추가적인 수익을 얻으면서 포지션을 유지할 수 있다.
경쟁 플랫폼인 폴리마켓이 폴리곤 기반의 USDC만 지원하는 것과 달리, 드리프트는 더욱 다양한 암호화폐를 지원하여 사용자 기반을 확대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예측시장 수요 증가
드리프트의 공동 창업자인 신디 리우는 X(트위터)를 통해 BET에 대해 “무기한 선물 거래는 기초 자산의 가격 변동에 대한 합성적인 베팅이며, 예측 시장에서도 동일한 개념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폴리마켓과 같은 분산형 예측 시장에 대한 수요는 올해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가격 예측,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재선 포기 가능성, 트럼프의 당선 확률 등 다양한 예측 이벤트로 인해 증가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사이트 듄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7월 폴리마켓의 베팅액은 2억 6천만 달러(약 3,500억 원)를 넘어서며 6월 1억 1,100만 달러(약 1,500억 원)의 두 배 이상을 기록했다.
예측 시장은 미래 사건의 결과에 돈을 베팅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여 ‘군중의 지혜’를 활용한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대규모 트레이더의 포지션이 개별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벤트의 실제 결과를 항상 정확하게 반영하지는 않는다는 점도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