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올해 2분기에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주식 24만 5천 주(한화 약 460억원)를 신규 투자했다. 이번 매입 사실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13F 보고서를 통해 공개됐다.
국민연금은 올해 2분기에 코인베이스 주식 2만 3,956주를 매각했지만, 이번 마이크로스트레티지 투자는 지난해 3분기 코인베이스 주식 28만 2,673주 매입에 이은 비트코인 간접 투자 확대 전략으로 해석된다.
특히 7월 31일 기준,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22만 6,5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어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사를 제외하면 기업 중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이라는 점에서 이번 투자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상장 기업 중 가장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나스닥 상장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는 2분기(4월~6월)에 총 12,222 BTC를 추가 매입했으며, 총 매입 금액은 약 8억 520만 달러다.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총 226,500 BTC(146억 달러)로, 평균 매입 단가는 36,821달러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특히 비트코인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