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체인 분석 기업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최근 매도세를 접고 채굴 능력을 다시 확장하고 있다. 이로 인해 네트워크 해시레이트는 이번 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해시레이트 최고치 경신, 긍정적 신호
네트워크 해시레이트는 13일에 초당 627엑사해시(EH/s)를 기록하며 7월 초 8.5% 하락에서 회복했다. 이러한 확장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해시 가격(채굴량 대비 평균 수익)의 최저치 기록에도 불구하고 나타났으며, 이는 지난 몇 달간의 매도세 이후 채굴자들의 긍정적인 심리를 나타낸다.
채굴자 항복, 과거 가격 바닥 신호
크립토퀀트는 “지난주 비트코인 가격이 49,000달러(약 6,663만 원)를 찍은 후 채굴자들의 매도세가 급증하며 채굴자 항복 현상이 나타났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일일 채굴자 유출량은 8월 5일에 19,000 BTC로 급증했는데, 이는 3월 18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채굴자 항복 후 해시레이트 증가, 가격 반등 가능성 시사
채굴자 항복은 일반적으로 강세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의 국지적 바닥 근처에서 나타난다. 2023년 이후 채굴자 유출량 급증은 실리콘밸리 은행 파산 이후 3월과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이후 가격 조정이 있었던 2024년 1월의 국지적 바닥과 일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