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항소 법원이 바이낸스US를 상대로 제기된 HEX 토큰 시세 조작 집단 소송 기각 판결을 부분적으로 뒤집었다. 제9순회항소법원은 원고 라이언 콕스가 바이낸스US와 코인마켓캡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 합리적이라 판단, 지방법원의 이전 집단 소송 기각을 번복했다.
콕스는 2021년 바이낸스 캐피털 매니지먼트와 바이낸스US가 코인마켓캡에서 HEX의 순위를 의도적으로 제한했다며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이로 인해 HEX 거래 가격이 낮아지고 자신의 암호화폐가 바이낸스에서 더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고 주장했다. 2023년 2월 지방 법원은 콕스가 바이낸스US의 HEX 조작과 애리조나에서의 특정 활동 사이의 구체적인 연관성을 입증하지 못했다며 소송을 기각했다.
그러나 8월 12일 항소 법원은 콕스가 처음 소송을 제기한 주인 바이낸스US와 애리조나 간의 “충분한 최소 연결”을 입증해야 한다는 지방 법원의 결론에 동의하지 않았다. 항소 법원은 바이낸스US와 미국 간의 광범위한 관계를 근거로 지방법원이 소송에서 바이낸스US에 대해 개인 관할권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콕스의 소송이 바이낸스US에 대한 가격 조작 주장을 정당하게 제기했다고 보고 새로운 재판을 위해 사건을 환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