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이란이 이번 주 안에 이스라엘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국방부는 중동 지역에 추가 병력을 배치하고, 연합군 측은 전면전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AXIOS에 따르면 브린 미국 국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오후 중동의 카타르, 이집트, 이스라엘을 방문할 예정이다.
백악관, “이번 주 이란 대규모 공격 준비”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미국이 이란이나 이란의 중동 대리인들이 시작할 수 있는 대규모 공격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이란과 하마스가 이스라엘이 테헤란에서 하마스 지도자를 암살했다고 비난한 이후 미국은 이 지역에서 군사 주둔을 강화했으며, 이란의 공격 가능성에 대한 이스라엘의 우려를 공유한다고 말했다.
서방 국가들은 월요일 공동 성명을 통해 이란과 그 동맹국들에게 중동의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공격을 자제하라고 경고했다. 지역 소식통은 이란과 그 대리인들이 지난달 말 테헤란에서 하마스 지도자 살해에 대한 보복으로 24시간 이내에 이스라엘을 공격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이스라엘군,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 유지
이스라엘군은 레바논에서 헤즈볼라와 이란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최고 수준의 공격 및 방어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공군은 위협 표적을 탐지하고 요격하기 위해 레바논 상공 순찰을 강화했다.
이란의 공격 준비, 지난 4월과 유사
미국과 이스라엘 고위 관리들은 이란이 4월 이스라엘에 대한 전례 없는 공격을 시작하기 전에 취한 조치와 유사하게 미사일과 드론 부대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란 측은 대규모 공격을 펼칠 결심을 공개적으로 밝혔으며, 이번 공격이 지난 4월에 시작한 공격을 넘어설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미국 관리들, 이란 공격으로 인한 대규모 인명 피해 우려
미국 관리들은 특히 이란의 공격으로 많은 사람이 죽거나 다칠 경우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