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벤처스의 지원을 받는 베가(Vega) 프로토콜이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통해 경쟁이 치열한 예측 시장에 뛰어들었다고 8일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코스모스 네트워크 인프라를 사용하는 블록체인 및 탈중앙화 거래소(DEX)인 베가는 무기한 선물 거래에 중점을 둔 여러 가상화폐 플랫폼 중 하나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베가의 DEX 앱은 예측 시장을 수용하도록 확장되어 이용자들에 미래 토큰 가격뿐만 아니라 미래 이벤트 결과에도 베팅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베가의 예측 시장, 개방형 프레임워크로 시작
초기 베가의 예측 시장은 완전히 구현된 베팅 앱이라기보다는 개방형 프레임워크에 가까울 것이다. 이용자들은 기존처럼 자산을 거래할 수 있지만, 일부 자산이 예측 베팅을 위한 프록시 역할을 한다는 점이 다르다.
반면, 폴리마켓은 폴리곤 블록체인 생태계 위에 구축된 독립형 앱으로, 드래프트 킹스(Draft Kings)와 같은 인터넷 베팅 플랫폼과 유사한 카지노 스타일의 베팅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베가 설립자 Barney Mannerings는 “우리는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기본 요소를 구축하여 이를 가능하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베가를 기반으로 시장을 구축하는 사람들은 자신만의 사용자 경험(UX)을 가진 상품을 출시하고 스포츠, 뉴스 등 무엇이든 통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베팅 앱에 대한 비판도 있지만, 는 예측 시장이 블록체인 기술의 잠재적인 돌파구라는 점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Mannerings는 “특히 예측 및 베팅 시장이 활성화된다면 무기한 선물 또는 선물 거래를 제공하는 다른 DEX들이 이를 시작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매우 합리적인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