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는 8월 3일로 끝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 3천 건으로 전주 수정치 25만 건보다 1만 7천 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7월 6일 주 이후 최저치다.
이러한 감소세는 최근 몇 주 동안 청구 건수가 크게 증가했던 미시간, 미주리, 텍사스 등의 주에서 두드러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감소가 노동 시장이 급격히 악화되기보다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지난주 발표된 예상보다 부진한 7월 고용 보고서는 글로벌 시장에 충격을 주었고,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논쟁을 촉발시켰다. 이 시기에는 학교 방학 및 자동차 공장 재정비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변동될 수 있다.
금융 웹사이트 Forexlive의 애널리스트 애덤 버튼(Adam Button)은 초기 청구 건수 감소는 긍정적이지만, 일부 근로자들이 새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증가세를 고려할 때 데이터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이번 수치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달러 강세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