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 폭스 비즈니스에 따르면, 미국 공화당의 트럼프에 대응해 민주당은 “해리스를 위한 암호화폐(Crypto for Harris)”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다음 주에 가상 타운홀 회의를 열 계획이다.
가상 타운홀 회의 개최
‘해리스를 위한 암호화폐’ 캠페인은 다음 주 가상 타운홀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연사로는 진보 성향의 억만장자 기업가이자 암호화폐 옹호자인 마크 큐반, 스카이브리지 캐피탈(SkyBridge Capital) 창립자이자 트럼프 평론가인 앤서니 스카라무치, 소수의 하원 민주당 의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민주당 상원 지도자들도 다음 주 가상 타운홀 회의에 초청되었다. 이 회의는 대중에게 공개되며 해리스 캠페인을 지원하고 기금 모금 방안을 논의할 것이다.
‘해리스를 위한 암호화폐’는 현재 약 5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조직자는 산업 참가자와 정책 전문가들로 구성되었다. 웹3 마케팅 업체 스니커두들(Snickerdoodle)의 CEO이자 이 그룹의 창립자인 조나단 파딜라는 “미국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리더로 계속 남아야 한다”며 “Crypto for Harris 캠페인은 올바른 정책과 대화가 이루어지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화당과의 경쟁
암호화폐 유권자들 사이에서 미국 공화당의 영향력이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는 지난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에서 디지털 자산을 확고히 지지하며, 바이든 행정부 시절의 엄격한 규제를 철폐할 것을 약속했다.
트럼프는 바이든 행정부의 가상화폐 산업 규제 공격 속에서도 암호화폐 인물들을 자신의 캠페인에 유치하는 데 앞서고 있다.
한편 해리스의 캠페인은 정책고문으로 가상자산 전문가 데이비드 프라우프를 불러왔다. 프라우프는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글로벌 자문위원을 역임 했였으며, 가상화폐와 법정통화를 교환하는 앱을 제공하는 알케미 페이의 글로벌 전략 고문도 역임했다. 또한 블록체인 결제 기업 리플의 전 이사인 진 스펄링도 이에 해당한다.
“플루프와 스펄링 같은 암호화폐 전문가를 캠페인에 참여시키는 것은 단순히 비트코인 컨퍼런스에 서서 표를 얻기 위해 구애하는 것보다 훨씬 강력한 메시지다”고 모 벨라 전 바이든 고문이 폭스 비즈니스에 말했다. 그는 현재 암호화폐 업체 유니코인(Unicoin)의 수석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가상화폐 산업 회의
한편, 캘리포니아 주 민주당 하원의원 로 카나는 현지 시간으로 8일 오전 코인베이스, 리플, 스텔라 등의 산업 리더들과 함께 해리스 캠페인 고문 아니타 던과 바이든 경제 고문 라엘 브레이너드 등이 참석하는 별도의 비공개 가상 회의를 주최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원래 월요일에 예정되어 있었으나 연기되었다. 해리스 캠페인의 구성원들도 이번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