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스닥 상장 채굴 기업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Marathon Digital Holdings)가 현지시간 6일, 7월 비트코인 보유량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마라톤은 7월 한 달 동안 2,282 BTC를 추가 매입하여 총 보유량을 20,818 BTC(약 1조 1,400억 원)까지 늘렸다.
7월 31일 기준, 현금 등가물과 비트코인을 합한 잔액은 15억 8,710만 달러(약 2조 1,600억 원)에 달한다.
마라톤은 7월 25일 1억 달러(약 1,370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하며 보유량이 2만 BTC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마라톤은 채굴된 모든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고 보유하며 정기적으로 시장에서 비트코인을 구매하는 ‘완전 보유(full HODL)’ 전략을 채택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대규모 기업의 장기 보유 전략 전환은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투자 가치를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지난주 미국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도 20억 달러(약 2조 7,400억 원)를 조달하여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