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이란은 수도 테헤란에서 하마스 지도자 암살에 대한 복수를 위협하면서도 이스라엘과의 전면전을 피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테헤란은 이스라엘이 유사한 행위를 반복하는 것을 막는 것이 목표라며 하니예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다짐했다. 이스라엘은 책임을 확인하거나 부인하지 않았다.
이란의 대응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테헤란에서 “공격자들을 처벌하고 이스라엘과 이스라엘의 모험주의를 억제함으로써 지역의 안정과 안보를 강화할 것”이라며 국제법의 틀에 따라 이스라엘을 처벌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슬람공화국인 이란은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알리 바게리 카니 이란 외무장관 대행은 외국 대사들과의 회의에서 하니예의 살해는 이란의 영토 보전을 침해하는 것이며 명백히 무시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국영 TV도 위기 상황에 대한 보도로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란 총리
페제쉬키안 이란 총리는 테헤란이 하마스 정치 지도자 하니예 암살에 대응해 이스라엘에 대해 “절대적으로” 보복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그는 이란은 결코 지역 전쟁과 위기의 범위를 확대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지만 이스라엘은 범죄와 오만에 대해 절대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세르 카나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모든 국가는 유대 국가를 방어하기 위해 힘을 모으는 미국과 동맹국들에 대한 명백한 위협인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동에서 미군을 감독하는 미 중부사령부의 마이클 쿠릴라 장군은 5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서 회담을 가졌다.
하마스
하마스는 앞으로 며칠 안에 새로운 지도자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타르, 이집트, 미국 중재자들은 협상을 시도하고 있지만 하니예의 암살 이후 회담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반응
러시아 안보리 장관 세르게이 쇼이구는 이란을 방문해 마수드 페제쉬키안 신임 대통령 및 기타 관리들과 회담을 가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인 쇼이구가 이란에 이스라엘에 대한 대응에 자제를 촉구했는지는 불분명하다.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악의 축에 맞서 다전선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하며 “우리는 엄청난 힘으로 모든 팔을 치고 있다. 공격이든 수비든 어떤 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G7 반응
G7과 지역 관리들은 더 큰 갈등을 피하기를 바라고 있다. G7 회원국들은 이란의 보복이 지역 전쟁을 촉발할 만큼 심각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란과 접촉해 왔다. 요르단 외무장관은 주말 동안 이례적으로 테헤란을 방문했고, 카타르도 이란, 미국과 중재 노력을 펼쳤다.
G7 외무장관들은 지역 전쟁의 위험을 논의하며 긴장을 완화할 긴급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블링켄은 G7 회원들에게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과 헤즈볼라의 공격이 이르면 월요일에 시작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반응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우리는 매우 간단한 메시지를 가지고 거의 24시간 내내 강렬한 외교를 펼치고 있다”며 “모든 당사자는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을 피해야 하며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의 핵심은 지연하거나 거부할 이유를 찾기보다는 모든 당사자가 합의에 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이스라엘을 돕기 위해 전투기 편대를 해당 지역으로 이동시키고 근처에 항공모함을 배치하고 있으며 네타냐후에게 하마스와의 가자 전쟁에서 휴전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배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미국과 아랍 국가들은 팔레스타인 영토에서의 전투가 끝나면 이 지역이 안정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미국 관계자들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해리스부통령이 국가안보팀으로부터 이란과 헤즈볼라가 언제 이스라엘에 공격을 감행할 것인지와 공격의 구체적인 내용이 현재 불분명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또한 중동 지역의 자국 인력에 대한 공격 가능성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이라크 알 아사드 공군기지에서 발생한 로켓 공격으로 미군 병사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기지에는 약 2,500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미 국방부가 피해 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더 자세한 내용이 나오는 대로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반응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이 국가안보팀으로부터 이란과 헤즈볼라가 언제 이스라엘에 공격을 감행할 것인지와 공격의 구체적인 내용이 현재 불분명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