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전 임원이자 매크로 연구기관 리얼비전의 창업자인 라울 팔은 5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최근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높은 금리로 부채를 재융자해야 하는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금리는 2.5%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팔은 이어 “다음 단계는 이전 사이클의 이자 지급을 유동화하기 위한 대규모 유동성 공급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는 곧 (더 많은 유동성 공급을 의미하는 ‘MOAR COWBELL’)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현재 시장 상황에 대해 “더 큰 게임이 진행 중이며 시장은 당분간 혼란스러울 수 있다”면서도 “유동성 공급을 위한 전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이는 더 많은 불확실성, 공포, 변동성을 야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팔은 이러한 “매크로 경련”은 2018년의 “긴축 발작”이나 2016년 중국/유럽연합(EU) 경기 둔화 우려와 달러 급락과 유사하게 “불쾌하지만 상대적으로 단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에서 자산의 대량 청산이 발생할 수 있지만, 유동성 사이클이 시작되면서 곧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투자자들에게 “단기적인 시간 범위를 가진 사람들이나 확신이 부족한 사람들은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면서 “이러한 매크로 설정은 때때로 나타나며, 투자자들은 사업 주기에 변화가 있는지 자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가상화폐와 기술주 투자 늘릴 계획”
팔은 현재 경기가 “사업 주기의 바닥”이며 “금융 여건의 대규모 완화”가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달러 약세와 금리 하락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선행 지표들은 향후 좋은 회복을 예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그는 현재의 시장 상황은 “불쾌한 급락”일 뿐이며, 투자자들은 이러한 “리셋”을 “유동성 수도꼭지가 열리기 전에 거래를 추가할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팔은 개인적으로 “가상화폐와 기술주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며, “2024/2025년 전반적으로 강력한 상승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번 시장 상황은 폭력적인 흔들림이자 리스크 테이킹 레버리지의 리셋”이며 “투자에 참여하거나 완전히 포지셔닝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자들에게 “레버리지를 사용하지 말고, FOMO(Fear Of Missing Out, 좋은 기회를 놓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에 굴복하지 말며, 상위 3~5개 자산을 주요 자산으로 보유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HODL(Hold On for Dear Life, 장기 보유)하고, 루머를 걸르고, 급락을 자주 예상하고, 가능하면 BTFD(Buy The Fucking Dip, 하락 시 매수)”를 조언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루머를 걸러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라”고 당부하며, “이러한 혼란스러운 상황은 ‘이 일을 망치지 마라'(Don’t Fuck This Up)라는 명제가 왜 중요한지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