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즈호 증권 수석 애널리스트 댄 돌레브는 최근 비트코인 하락세에 대해 “비트코인은 아직 사람들이 희망하는 안전한 피난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업률 증가와 고용 불안이 심화되면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매도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금리, 정치적 불확실성 등 다양한 요인이 비트코인에 영향
라이즈 랩스 설립자 매튜 그레이엄은 금리 인하 가능성,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가능성, 해리스 행정부의 가상화폐 정책 개혁 등 여러 요인이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시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은 이러한 정책 변화 가능성과 그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연준 금리 동결에도 비트코인 하락, 위험 회피 심리 확산
지난 1일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동결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시세는 7만 달러(약 9,590만 원) 선에서 하락하기 시작했다. BIT 마이닝 수석 이코노미스트 유웨이 양은 이를 두고 가상화폐 시장이 더 광범위한 시장 침체를 미리 반영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현재 시장은 자금이 안전 자산으로 이동하는 등 위험 회피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ETF 출시와 규제 환경 성숙으로 비트코인은 이전보다 더욱 주류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높은 변동성은 이러한 신호가 아직 신뢰할 수 없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시장의 유동성은 전반적인 강세장을 뒷받침하기에는 부족하지만, 특정 금리 인하 조치는 이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