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의 정책고문으로 가상자산 전문가 데이비드 프라우프가 합류할 전망이다. 프라우프는 오바마 전 대통령의 상급 보좌관을 맡았으며, 2008년과 2012년 대선에서 전략을 담당한 바 있다.
프라우프는 가상화폐 업계와도 관련이 깊다. 그는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글로벌 자문위원회에 참가해왔으며, 가상화폐와 법정통화를 교환하는 앱을 제공하는 알케미 페이의 글로벌 전략 고문도 역임했다.
2023년, 프라우프는 코인데스크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새로운 규칙을 만들어 국민을 보호하고 투명성과 책임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FTX의 파산을 언급하며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소비자에게 안도감을 주면서도 업계를 과도하게 조이지 않는 균형 잡힌 규제를 촉구했다.
해리스의 선거 캠페인은 11월 대선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가상화폐도 주요 쟁점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상화폐 옹호의 자세를 내세우며 비트코인을 국가의 전략적 비축으로 만들 것을 제안했다.
해리스 팀, 가상화폐 업계와 접촉 시작
카멀라 해리스의 선거 캠프는 가상화폐 업계와 접촉을 시작했다. 더블록의 보도에 따르면, 해리스 팀은 가상화폐에 대한 질문을 하기 위해 업계와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해리스 팀은 가상화폐가 중요한 주제임을 이해하고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가상화폐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해리스는 가상화폐와 같은 신흥 기술에 대해 조 바이든 대통령보다 유연한 자세를 취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해리스는 아직 가상화폐에 대한 명확한 견해를 표명한 적은 없다.
한편, 미 민주당의 주요 기부자들은 해리스를 10월에 열리는 컨퍼런스 ‘퍼미션리스 III’에 참석시키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해리스는 최근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으며, 분산형 예측 시장 ‘폴리마켓’에서 해리스의 승리 예상이 과거 최고치인 45%까지 상승했다. 현재는 44%이며,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 베팅은 53%다.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격전주에서 해리스가 트럼프를 앞서고 있는 상황도 나타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선거 사퇴 이후 현재 트럼프와 접전이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