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산 투자 리서치 업체 매트릭스포트는 8월 2일 분석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시세가 4분기에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비트코인 시세가 주춤하지만, 곧 통합 단계를 벗어나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분석이다.
매트릭스포트는 몇 가지 근거를 제시했다.
현재 3분기 중반을 지나면서 비트코인은 전통적으로 가장 도전적인 분기를 겪고 있다. 비트코인 시세는 최근 모멘텀을 잃은 듯 보이며, 앞으로 몇 주간 거래 환경이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4분기 비트코인의 전망은 점점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술적으로 비트코인 거래 범위는 점점 좁아지고 있으며, 이는 조만간 돌파구가 열릴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보았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 4분기의 유리한 계절적 요인, 그리고 다가오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의 긍정적 영향 등을 고려하면 비트코인이 몇 주 안에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미 연방준비제도는 예상대로 금리를 변동 없이 유지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대로 진행될 경우 9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매트릭스포트의 인플레이션 모델은 향후 12개월 동안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점진적 하락을 예상하고 있다. 연준이 각 회의마다 0.25%씩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도 있다. 이는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 자산에 유동성과 자극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금리가 5.25%인 반면 인플레이션율은 3.0%다. 이는 연준의 제한적 금리 정책을 반영하며, 중앙은행이 향후 12개월 동안 금리를 크게 인하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매트릭스포트는 계절적으로 비트코인 시세는 8월과 9월 가장 도전적인 두 달로 접어들고 있다. 이러한 계절적 패턴은 여름 휴가 기간 동안 낮은 거래량과 가을에 경제 지표와 중앙은행 정책 결정을 기다리는 트레이더들의 시장 불확실성 등 여러 요인에 기인할 수 있다고 보았다.
가상화폐 시장 트럼프에 대한 기대감
정치적으로는 트럼프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면 가상화폐 시장은 여러 긍정적인 정책을 통해 부양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가상화폐에 대한 보다 호의적인 규제 입장을 취하고, 규제 불확실성을 줄이며 혁신을 촉진할 수 있다고 전했다.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에서의 그의 연설은 비트코인 준비금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